유주형 연구원은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경제 대국을 중심으로 경기가 반등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2009년에도 관측됐던 이러한 변화는 증시 조정 시 하단을 견고히 지켜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12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는 3개월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최근 두달간은 미국과 일본의 상승으로 개선세가 주도됐다"며 "다만 서유럽 핵심 국가와 중국의 경기 하락세는 OECD 경기선행지수 반등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해제되고 있는 움직임도 지난 2009년을 연상케 한다"며 "공매도 재허용은 단기적으론 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의 효율성과 유동성을 높여 2009년 상승장의 기반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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