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졸릭 현 세계은행 총재의 사임을 앞두고 신흥국들은 미국인이 세계 은행 총재를 맡는 관행을 깨야 한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브라질의 현지 언론들은 16일(현지시간)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미국인이 세계은행의 총재를 독식한다며 “세계은행 총재는 반드시 특정 국가 출신이 맡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은행 총재는 국적이 아니라 능력과 경력을 기준으로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웨이민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차기 세계은행 총재는 공개적으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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