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6도 막바지 한파…내일 낮부터 풀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우수(雨水)를 하루 앞둔 18일 아침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맹위를 떨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9.6도를 기록했다.

철원 -16.6도, 문산 -15.0도, 춘천 -14.6도, 충주 -12.4도, 수원 -10.5도 등 중부 내륙 대부분 지방의 수은주도 -10도를 밑돌았다.

진주 -7.9도, 전주 -7.5도, 대구 -6.9도, 광주 -6.7도, 울산 -6.5도, 포항 -6.3도, 부산 -6.1도 등 남부지방 역시 기온이 평년보다 5∼7도가량 낮았다.

현재 경기 중북부 내륙, 강원 영서.산간, 충북 중북부 및 경북 중북부 내륙 일부 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낮에도 중부와 남부 내륙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19일 아침에도 서울의 기온이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어어진 뒤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