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도덕성' 野 '정체성' 공천면접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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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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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여야가 면접 등 본격적인 공천 심사 과정에 돌입한 가운데 평가의 '가늠자'가 서로 달라 주목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은 '도덕성'을 제1 검증대상으로 꼽고 평가에 돌입한 데 비해, 민주통합당은 당의 미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인물인가를 평가하는 '정체성'에 방점을 찍고 심사를 시작했다.

새누리당 정홍원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면접을 하루 앞둔 19일 기자들과 만나 "공천 면접심사시 도덕성에 가장 주안점을 두겠다"며 "체크 리스트 등의 자료를 참고해 후보자의 (도덕성과 관련된) 소견이나 생각 등을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최근 공천 부적격 사유에 현행 당규(9조)에 규정된 11가지 이외에 △세금포탈·탈루·부동산 투기·성희롱·강제추행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은 자 △성범죄·뇌물수수·불법정치자금 수수·경선부정행위 등 이른바 4대 범죄자를 추가하는 등 도덕성 검증기준을 대폭 강화해 둔 상태다.
 
이처럼 높은 도덕성 잣대를 꺼내든 것은 박희태 전 의장의 '돈봉투 살포' 의혹과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 등 18대 국회 들어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도덕성 흠결 문제가 잇따라 터져나오며 당의 이미지가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지난주부터 공천면접을 시작한 민주통합당은 100점 만점인 서류심사에서 정체성 항목에 20점이 배정하는 등 정체성을 중요 평가 기준으로 꼽았다.

정체성 평가는 공천 신청자가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남북문제 등에 대한 민주통합당의 비전과 정책을 얼마나 공유하고 추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당이 추구하는 미래상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지를 평가하겠단 것이다.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이 모든 공천 신청자들에게 던지는 공통질문 △젊은이에게 희망과 꿈을 찾아줄 실현 가능한 방안 △99% 서민의 아픔을 정책과 제도로 해결할 방안 △경제의 가치와 사람의 가치가 충돌하면 어떤 선택을 할지 등 3가지 가운데 마지막 항목에 상당한 비중을 두는 것도 사실상 정체성을 보려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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