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포항시에 따르면 황대봉(82) 명예회장은 2006년 포항시 북구 장성지구내 2만7천여㎡의 땅을 매입한 뒤 포항시에 취득금액을 실거래가 보다 2배 가량 부풀려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을 실제 매입한 가격보다 부풀려 신고하는 행위는 최근 부동산업계에서 세금을 적게 내거나 개발이익 등을 노리는 방법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명예회장 측이 지난 연말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법을 위반했다는 감사원의 통보에 따라 과태료를 산정해 올 초 부과했다"고 말했다.
대아그룹 측은 "사실과 많이 달라 현재 감사원에 이의신청을 하고 소명자료를 준비 중으로 뭐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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