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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1억원 피부숍’ 사실이면 앞으로 정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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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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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은 21일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선 당시 논란이 됐던 이른바 ‘1억원 피부숍’ 의혹과 관련, “만약 사실이라면 이번 선거에 나오지 않았고, 앞으로 정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4·11 총선에 서울 중구 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경찰 조사 결과 제가 1억원을 내고 회원권을 샀다거나 1억원 상당의 어떠한 서비스를 받았다는 부분은 명백한 허위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그 당시 분명히 제가 ‘치료비로 550만 원 상당을 지급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을 드렸다”며 당시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선거 시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가중 처벌하는 내용의 일명 ‘나경원법’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피해를 막기 위해서 어떠한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느냐에 대해서는 충분한 또 논의가 있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나 전 의원은 또 ‘MB정부 실세 용퇴론’에 자신도 포함된 것과 관련, “저는 정부가 아닌 당의 대표선수였고, 누구의 대리인이 아닌 당의 대리인이었다”며 “따라서 그런 얘기는 적절치 않고, 공직후보자추천위가 공천 원칙에 따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공천 탈락시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공천을 받을 것으로 확신하므로 그런 부분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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