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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요타가 신형 프리우스 3종을 국내 출시했다. 모델별로 3130만~4130만원. 사진은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이 무대에서 모델 및 자체 제작한 멸종위기 동물 캐릭터와 함께 포즈를 취하는 모습. (한국도요타 제공) |
회사는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프리우스 신차발표회를 열고 프리우스S와 프리우스M, 프리우스E 등 3개 모델을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실속형 모델인 ‘프리우스E’. 2865만~3295만원인 쏘나타ㆍK5 하이브리드와 동일하다. 옵션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ℓ당 29.2㎞(지난해 기준)의 국내 최고 공인연비(쏘나타 하이브리드는 ℓ당 21.0㎞)를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그 밖에 세계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 기술(솔라 패널)을 적용한 최상위 모델 프리우스S(4120만원),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고도 기존보다 가격을 20만원 낮춘 프리우스M(3770만원)도 눈길을 끈다.
도요타는 지난 1997년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인 프리우스 1세대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만 350만대 이상 판매한 ‘하이브리드 왕국’이다.
국내에서도 2005년부터 렉서스를 포함 총 6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으나 최근까지만 해도 높은 가격으로 일반 소비자가 다가가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다. 한국도요타는 그럼에도 2010년 1315대, 지난해 1952대로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 왔다.
현재 국내 최고 공인연비 순위 1~3위는 도요타 프리우스, 렉서스 CT200h(ℓ당 25.4㎞), 캠리 하이브리드 등 모두 한국도요타의 제품이다.
여기에 올 초 ℓ당 23.9㎞, 4000만원대 초반의 중형 세단 캠리 하이브리드를 내놓은 데 이어 이날 3000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하는 프리우스 신모델 출시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의 판매는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서울대공원 후원, 멸종위기 동물 캐릭터 달력 제작 등 브랜드의 친환경 이미지 강화에 주력, 신형 프리우스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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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요타가 신형 프리우스 3종을 국내 출시했다. 모델별로 3130만~4130만원. 사진은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이 무대에서 모델 및 자체 제작한 멸종위기 동물 캐릭터와 함께 포즈를 취하는 모습. (한국도요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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