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구제금융의 최종적 승인으로 유럽 발 불안감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이라며 “하지만 긴축 이행 관련 감독·관리 방안이 마련돼있지 않아 4월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긴축이행의 불확실성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경제가 악화된 상황에 강한 긴축은 경제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어 펀더멘털 위축에 따른 불안감이 수시로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리스 구제금융 자금 마련과 관련해 마찰음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결국 3월 초 예정된 EU 정상회담에서의 유로화 안정기구(ESM)의 기금 증액의 구채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