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그랜드NFC코리아연대(Grand NFC Korea Alliance)는 마트·편의점·커피숍·주유소 등 9개 대형 가맹점들이 NFC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3개월동안 진행된 명동 시범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대상 가맹점은 GS25, 훼미리마트, SK에너지, GS칼텍스, 홈플러스, 롯데마트·롯데백화점, 스타벅스다. 카페베네도 4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가맹점에서는 NFC 기능 스마트폰을 결제기에 터치하기만 하는 방식으로 쉽게 결제가 가능하다.
모바일결제가 가능한 스마트폰은 갤럭시S2, 갤럭시 노트, 베가레이서 LTE, 옵티머스 LTE 등 700만여대로 추정된다.
아이폰4, 4S의 경우 KT 가입자에 한해 NFC 케이스를 부착할 경우 이용 가능하다.
카드사 고객상담실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으면 이들 단말기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유하고 있는 카드가 모바일카드 발급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 해당되는 다른 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NFC 서비스는 매장 입장시 쿠폰을 전송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 도어락이나 자동차키에도 적용 가능하며 광고 비즈니스에도 활용할 수 있는 등 앞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진배 방통위 인터넷정책과장은 “인터넷 커머스 중 모바일 트래픽이 절반이나 되지만 결제가 잘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NFC 기능이 활성화되면 모바일 커머스도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제 NFC 결제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으로 적용 범위가 넓은만큼 앞으로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