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KTX 등 열차 안전운행 강화, 노후시설 개량, 편의시설 확충 등 철도시설물 개량사업에 2천300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시설물 개량사업비 1천333억원보다 73% 늘어난 것이다.
공단은 특히 고속철도 개량사업 예산 400억원을 확보해 선로전환기 및 궤도회로 동작상태를 원격 감시하고 장애 발생 시 원격으로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진에 대비한 교량 내진성능을 대폭 보강하는 등 열차 안전운행을 위한 각종 안전시설 등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는 승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 승강 설비(엘리베이터 9대, 에스컬레이터 18대)와 스크린도어(8개역)를 설치키로 했다.
소방안전설비 및 재해예방시설 개량에 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낡은 시설물도 순차적으로 개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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