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3·1절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여행용 가방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닷컴은 이번 2월 여행가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5배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표적인 여행가방 브랜드인 '쌤소나이트' 시리즈의 경우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배, 일본 여행가방 전문브랜드 '타임워커'는 전년 동기대비 5배 이상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여행가방 수요의 증가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여행객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09년 이후 3년 만에 찾아온 윤달로 결혼을 앞당기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늘어난 데다, 최근 초·중·고등학교의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가족여행객 또한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요기업들이 업무효율 증가를 위해 월차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 역시 여행을 부추긴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닷컴 패션잡화팀 관계자는 "최근 여행가방은 결혼예물을 담아 보내는 '함' 대용으로도 애용되는 등 활용도가 넒어지고 있다"며 "5월 석가탄신일 황금연휴 등 추후에도 여행가방 판매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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