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이정진과 조민수가 밑바닥 인생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두 사람은 김기덕 감독의 신작 '피에타'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이정진은 사채업자의 의뢰를 받아 채무자에게 돈을 뜨어내는 강도 역을 맡았다.
이정진은 배역 소화를 위해 체중감량을 했으며 강렬해진 얼굴 선과 핏기 없이 매트한 얼굴 톤, 다크서클을 강조했다. 이는 모두 연출자인 김기덕 감독이 세심하게 연출한 것이다.
연기경력 26년의 베테랑 배우 조민수는 이정진의 엄마 역할을 맡았다. 어느날 갑자기 이정진을 찾아와 엄마라고 주장하는 인물로 영화를 끌고 가는 키를 쥔 인물이다.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 조민수는 어딘지 모를 곳을 응시하는 표정으로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한편, 4년 만에 영화판에 돌아온 김기덕 감독은 3월 중 영화 '피에타'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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