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국제유가 하락하자 항공株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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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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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항공주(株)들이 비상하고 있다. 그동안 상승을 누르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29일 오전 9시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200원(2.33%) 오른 5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수준 주가로 회복하고 있다. 거래량은 4만주를 상회했고, 키움증권과 삼성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전날대비 1.64% 상승한 7380원을 기록하며 역시 지난 22일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 벌써 거래량은 9만주를 넘어서고 있고, 키움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나오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제 석유시장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 현물유 가격이 전일 대비 배럴당 0.75달러 떨어진 121.81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2.01달러 하락한 106.55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62달러 내린 121.55달러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경기 회복세가 기대만큼 견고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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