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퇴근시간대 열차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2일부터 저녁 러시아워에 7호선 열차를 3회 증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5∼8호선 중 퇴근시간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7호선 건대입구역∼어린이대공원역 구간으로, 평균 혼잡도는 154%, 일부 구간의 경우 최고 187%까지 나타났다. 혼잡도는 전동차 8량 1편성을 기준으로 승차인원이 1256명(1량 당 평균 157명)일 때를 100%로 한 수치다.
이에 따라 공사는 7호선 상행(온수→장암) 2회, 하행(장암→온수) 1회 등 전동차 예비율 범위 내에서 열차를 추가 투입한다. 7호선 퇴근시간대 일부 구간 5분 간격이 4분 간격으로 1분 줄어든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송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필요 시 보유 전동차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