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 콘셉트카 '아이코닉' 디자인 이미지. (사진= 회사 제공) |
회사는 오는 6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개막하는 ‘2012 제네바 모터쇼’에 처음 선보일 이 모델의 이미지를 2일 먼저 선보였다.
아이오닉은 플러그인 전기차와 가솔린차를 융합한 일종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최대 120㎞까지는 충전식 전기 배터리(리튬이온)만으로 주행한 후 소진시 가솔린 엔진(배기량 1.0ℓ 3기통)이 구동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최대 700㎞까지 주행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지난 2010년 미국 일부 지역에 실제 상용모델이 판매된 GM 쉐보레 볼트와 거의 동일한 방식이다. 단 주행거리는 더 길다. 볼트의 경우 최대 50㎞까지 전기모드 주행 후 가솔린으로 전환 최대 600㎞ 이상 주행 가능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연료전지에 이은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차를 선보이게 됐다.
상세제원은 실제 차량 공개와 함께 발표 예정이다. 상용화 여부는 미지수다.
이날 공개된 디자인을 보면 2인승 해치백 쿠페 형태로 옆모습은 현대차의 패밀리룩(플루이딕 스컬프쳐)가 적용됐으나 앞모습은 전혀 새로운 모습이다. 얼핏 보면 포르쉐 스타일을 연상시킨다. 콘셉트 이미지는 2도어지만 실제로는 4도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친환경차 기술개발 역량을 확보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친환경 비전을 반영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