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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취월장’ 중국골프, 4년 후 올림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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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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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단체·개인 석권…펑샨샨 리윙예 활약

중국 리윙예의 스윙 모습.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홈페이지 캡처]


중국 펑샨샨.                [미국 스포팅라이프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중국 골프가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 남자골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을 본따 올해 창설한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WLC)에서 중국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에서도 1,4위를 기록했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대비해 유럽여자프로골프협회와 중국 여자프로골프협회, 미션힐스그룹이 주축이 돼 만든 이 대회는 2∼4일 중국 하이난도의 미션힐스CC 빈티지코스(파72)에서 치러졌다. 19개국에서 108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프로 개인과 단체, 아마추어 개인 등 세 부문으로 나눠 경기를 벌였다. 총상금은 60만달러가 걸렸다.

세계랭킹 12위 평샨샨과 88위 리윙예를 내세운 중국은 첫날부터 선두권에 나서며 기세를 올렸다. 홈코스 이점이 있는데다가, 원년 대회여서 그런지 다른 나라에서 에이스급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잉글랜드의 멜리사 레이드(세계랭킹 45위), 남아공의 리안 페이스(66위), 이탈리아의 디아나 루나(68위), 대만의 캔디 쿵(85위)과 에이이 훙(104위) 등 낯익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한국에서는 서보미와 교포 제시카 지가 대표로 출전했다. 여자 아마추어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4· 리디아 고)도 초청받았다.

프로 단체전에서는 중국이 3라운드합계 17언더파 415타로 태국과 스웨덴을 제치고 원년 챔피언이 됐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각 2승과 1승을 올린 펑샨샨과 리윙예는 개인 부문에서도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일만큼 물오른 기량을 발휘했다. 개인부문에서는 평샨샨이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1위, 리윙예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펑샨샨은 코오롱 엘로드 후원선수로 한국팬들에게 낯익고, 리윙예는 2008년 중국에서 열린 ‘수저우 타이후 레이디스오픈’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에 이어 2위를 한 선수다.

한국은 단체전에서 19개국 가운데 18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8명이 출전한 아마추어 부문에서도 중국의 징얀은 3라운드합계 이븐파 216타로 1위를 기록했다. 프로·아마추어 전체로는 21위다. 고보경은 합계 2오버파 218타로 아마추어 2위(전체 27위)를 차지했다.

고보경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됐던 중국 국가대표 스유팅(14· 상하이부단부속중2)은 1,2라운드에서 연속 77타를 치는 부진으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스유팅은 지난해 8월 중국 안휘성 황산에서 열린 제1회 한중 청소년 국기대표대항전에서 고등부로 출전해 우승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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