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성동일과 송새벽이 영화 '아부의 왕'에서 코믹 연기 대결을 펼치다.
2일 42회차로 촬영을 영화 '아부의 왕'은 후반작업을 거쳐 상반기 중으로 개봉된다. 소속사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던 송새벽은 월메이드스타엠에 안착했다.
평범한 외모와 독특한 언변으로 화제를 몰고온 송새벽은 '아부의 왕'에서 자신의 전매특허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성동일 역시 만만치않다. '빨간양말'로 무명생활을 벗어난 성동일은 깊은 내공에서 나오는 감초연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사랑받고 있다.
'아부의 왕'은 동식(송새벽)이 아부의 고수 혀고수(성동일)로 부터 비법을 전수받은 후 초특급 아부의 기술을 이용해 고객의 마음을 얻어낸다는 이야기다.
융통성 제로의 순수남 동식이 인생역전을 이뤄내는 과정을 그린 '아부의 왕'은 걸출한 연기파의 대결로 벌써부터 화제를 뿌리고 있다.
2일 촬영을 마치고 송새벽은 "많은 이야기가 잘 담겨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 관객분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연출을 맡은 정승구 감독은 "관객분들이 자기 이야기처럼 느낄 수 있는 코미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코믹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가 담겨있어 웃음과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부의 왕'은 성동일과 송새벽의 연기대결 외에도 김성령, 고창석, 이병준, 한채아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등장한다. 아부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재치 넘치는 스토리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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