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문집 ‘아름다운 영혼의 잔영’은 고인의 학문 세계와 사회의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글들을 엮은 책이다. 1부 ‘그리스 철학과 예술’, 2부 ‘이성과 신앙’, 3부 ‘대학과 교회’, 4부 ‘비판정신의 힘’으로 구성됐다.
1953년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73년 저서 ‘예술철학’을 통해 국내 학계에 미학·예술학을 본격적으로 소개한 이 분야의 개척자다.
국내 최초로 미학 부문 학술원 정회원으로 추대됐으며 숭실대 철학과 교수, 숭실대 제6대 총장, 한국철학회 회장,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한편, 오는 23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10주기 추도식과 추모 문집 출판 기념회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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