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양회> 양회 관심인물 톱 5 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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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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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의 올해 양회(전국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인물로 우옌(吳焰) 중국인민보험그룹 회장, 류촨즈(柳傳志) 롄샹(聯想, 레노버) 명예회장, 위정성(俞正聲) 상하이(上海)시 서기, 황시화(黃細花) 후이저우(惠州)시 과학협회 주석, 쑤룽(蘇榮) 장시(江西)성 서기 등 다섯명이 꼽혔다.

중국공산당 산하 인민일보의 인터넷판인 인민망과 중국 최대의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홈페이지 검색어를 집계해 네티즌들이 양회와 관련해서 가장 많이 검색했던 인물 다섯명을 선정해 5일 발표했다.


가장 검색이 많이 된 것으로 나타난 우옌 회장은 전국정협위원으로 이번 양회에 참가했다. 우 회장은 의료보장체계건설, 보험사의 중소기업과 농촌금융기구 투자허용, 개인양로보험 시범실시, 부의 재분배를 촉진하는 사회책임보험 도입, 도시화 과정에서 빚어지는 농민재산 보장보험 도입 등 다섯가지 건의안을 준비했다. 이 다섯 건의안은 최근 중국사회에 핫이슈로 떠오른 사안들로 광범위한 중국인민들이 도입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들이다. 네티즌들은 우옌 회장에 대해 "대형 국유보험사의 회장으로서의 사회적인 책임감이 돋보인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두번째는 류촨즈 전국인민대표다. 류촨즈 명예회장은 양회개막에 앞서 가진 언론인터뷰에서 "중국의 가치관을 글로벌 스텐더드에 점진적으로 맞춰나가야 한다"면서도 급진적인 개혁에 대한 경계심도 함께 나타냈다. 그는 "중국사회가 만약 1인1표제도를 가지고 직선제를 도입한다면 모든 인민들이 높은 복지수준을 요구할 것이고, 포퓰리즘이 전사회를 뒤덮을 것"이라며 "극단적인 경우 사유제 폐지나 완전 분배제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대체적으로 동의하면서도 "네티즌들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이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중국인들은 많지 않다"며 류 회장의 양심과 소신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세번째 관심인물로는 위정성 상하이시 서기였다. 상하이시는 경제발전방식 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동집중적인 산업을 자본집약적 기술집약적 산업으로의 전환은 2007년 위정성 서기가 상하이시에 부임하면서두터 시작했다. 위정성이 펼치고 있는 발전방식 전환은 전 중국의 모범사례로 남을 것이며 훌륭한 선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또한 위정성 서기가 올해 초 웨이보를 개통해 시민들과의 소통에 나선 것도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황시화 후이저우시 과학협회 주석은 전국인민대표로 이번 양회에 참석했다. 황시화 주석은 22개의 민생관련 건의안을 준비해 왔다. 스쿨버스문제, 야근수당징세문제 등 체감도가 높은 민생현안을 담고 있어서 호응도가 높다. 과거 황시화 주석의 건의가 받아들여져 은행간 조회 수수료가 무료로 전환돼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네티즌들은 "황시화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발언을 하며 민중들을 대신해 힘없는 인민들이 감히 말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이야기한다"며 "사회발전을 위해서는 황 주석 같은 사람이 많아야 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쑤룽 장시(江西)성 서기는 지난해 펼친 민생행보가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66건의 민생사업들이 지난해 추진됐다. 또한 글로벌 불황과 장시성에서 잇따른 자연재해의 충격으로 인해 재정상황이 악화된 상황에서 민생개선 예산만은 줄이지 않았다. 또한 낙후한 장시성을 발전시키면서 결코 민생문제와 환경보호문제를 소흘히 하지 않고 있어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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