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장에 김종준 하나캐피탈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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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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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사장에 최흥식 하나금융경영硏 소장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차기 하나은행장에 김종준(56)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되고, 하나금융지주 사장에는 최흥식(60)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이 선정했다.

하나금융은 5일 이사회 산하 등기임원 후보 심사기구인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를 통해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김정태 현 행장을 이을 하나은행장 후보로 김종준 사장을 추천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 내정자
김 사장은 경복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0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하면서 금융권과 인연을 맺어왔다.

이어 하나은행 삼성센터 지점장, PB본부장과 WM본부장, 신탁사업본부 부행장보,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가계영업그룹 부행장을 역임한 그는 2009년부터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고 있다.

경발위는 또 지나나달 사임 의사를 밝힌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의 후임으로 최흥식(60)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을 내정했다.

최흥식 하나금융 사장 내정자
최 소장은 경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연세대 경영대 교수로 일했으며 2010년부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경력과 전문성, 도덕성, 기업가 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양 후보가 각각 하나은행장과 하나금융 사장으로 가장 적임자라 판단됐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최 소장은 7일 이사회 의결과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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