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광주·전남 건설 실적 8.2% 증가…체감경기는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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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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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광주·전남 건설 실적 8.2% 증가…체감경기는 '썰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의 건설 실적은 늘었지만 체감경기는 썰렁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가 '2011년도 전남도내 전문건설공사 기성실적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성총액은 전년보다 8.2%(2382억원) 증가한 3조11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전문건설업체 기성 증가율 0.4%보다 높은 것이다.

올해 건설공사 실적 가운데 국가 주요 시책 사업인 여수세계박람회 관련사업 실적 206억원, 영산강살리기와 주변 정비공사 1023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전남도회가 중점 추진사업으로 추진한 주계약자 공동도급이 2010년 6건 218억원에서 2011년 25건 323억원으로 늘었다.

이밖에 100억원 이상 기성실적 상위 업체는 2010년도 31개사 7183억원에서 37개사 872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10년도에 지역 종합건설업체의 구조조정과 전남도내 실적 상위 전문건설업체의 부도 등으로 말미암은 실적 감소폭(4920억원(14.6%))이 워낙 커서 이번 상승률만으로 건설경기가 회복됐다고 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또 전남도내 전문건설업체의 손익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 업체 평균액(11억9000만원) 미달업체가 2072개사(72%)에 달해 어려운 건설경기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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