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재무통’ 재경본부장에 박한우 부사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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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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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기아자동차 재경본부장에 박한우(54)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장(부사장)이 임명됐다.

현대차그룹은 5일 박 부사장을 공석인 기아차 재경본부장에 임명하고 “재경본부 회계 담당으로 입사해 재경 분야에 밝다는 점이 이번 인사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소형차 ‘i10’ ‘i20’ 등을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현대차를 인도 자동차시장 2위로 이끈 주역이다.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현대차에 입사해 현대차 인도법인 이사, 인도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인도법인장을 지냈다.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通) 중 한 명인 이재록 전 부사장이 맡아왔지만, 2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인사로 공석이 된 인도법인장은 인도공장장인 서보신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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