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건물 매입비를 가로챈 40대가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8일 병원장을 상대로 건물을 싸게 매입해주겠다며 계약금을 받아 일부를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신용보증기금 전 직원 정모(40)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해 5월30일 신용보증기금 부산지점 채권팀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이전할 건물을 찾는 노인요양병원 A(50) 원장으로부터 헐값에 건물을 매입해 주겠다며 계약금 명목으로 6억5000만원을 받은 뒤 이중 1억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 연말부터 무단 결근하고 숨어지내다 경찰에 붙잡혔다.
정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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