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김형수 작가는 '조드'를 집필하기 위해 10개월간 몽고에 체류했다. 저서의 배경이 바로 몽골 고원 전체였기에 현장을 답사하면서 12세기에서 13세기에 이르는 유목민의 신화, 만담, 역사 관련 서적을 수집해 소설로 완성했다. 노력의 결과 저자는 아시아의 중세를 효과적으로 그려냈다. 주인공은 칭기즈칸으로 알려진 테무진의 이야기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닌 테무진을 중심으로 유목민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 13세기 아시아의 상황이 마치 옆에서 지켜보는 듯 세밀하게 펼쳐진다. 1권 360쪽 2권 352쪽. 각권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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