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9일 여의도 한노총 컨벤션홀에서 열린 66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여러분이 함께할 때만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노총과 민주당은 새 시대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고, 그 중심에 이용득 위원장이 있다”며 “우리가 승리해야 19대 국회에서 노조법을 개정하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4ㆍ11 총선 공천 결과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한노총을 끌어안으려는 시도인 동시에 총선 승리를 위한 한노총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취지의 발언으로 보인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이용득 위원장은 현재 공천결과에 대해 “한노총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 지분 나누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강력 비판하면서 지난달 29일부터 열흘째 최고위 불참 등 당무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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