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년 해외취업분야 등 1247명 중동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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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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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2배 이상 확대<br/>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정부가 `제2의 중동붐‘을 맞아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사업을 통해 해외 취업ㆍ인턴ㆍ봉사 분야 청년 1247명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1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먼저 호주와 캐나다, 중국, 일본 등에 편중됐던 해외 취업을 중동 지역으로 대폭 옮겨 지난해 중동에 파견한 563명에 비해 2배 이상 확대한다.
 
 해외건설 플랜트 교육과정 확대 등을 통해 중동지역 건설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현장학습, 중소기업 해외인턴 사업 등 중동 파견이 가능한 인턴사업을 중심으로 중동 진출을 크게 늘린다는 구상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 봉사단, 대학생 해외 봉사단 등 해외 봉사 사업 차원에서도 요르단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봉사단을 작년 127명에서 올해 275명으로 늘린다.
 
 또 오는 5월과 10월 중동취업 박람회를 열어 중동지역 한국기업과 항공사 등 현지 업체 20∼30곳을 초청, 현장 면접과 유망직종 정보 제공 등을 통해 현지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8월까지는 중동 지역 종합 정보망을 구축해 구인ㆍ구직 등록, 일자리 알선 등은 물론 의료ㆍ교육ㆍ문화 등 전 분야의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고 해외진출 건설근로자에 대한 국외근로소득 비과세 한도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이 같은 방안을 보고받고 “해외 건설협회 등과 협조해 현지 취업과 인턴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건설ㆍ플랜트 부문 전문인력의 중동 진출을 확대하는 추가 지원 대책을 조만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중동지역이 다시 한 번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으므로 우리 청년들이 보다 긴 안목으로 중동진출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범정부적인 중동진출 지원체계를 구성,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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