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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30% 연비절감 '하이브리드 트럭' 시험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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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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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1000만원 연료절감 효과 기대”

볼보트럭이 최근 영국서 시험운행을 시작한 새 대형 하이브리드 트럭. 기존 디젤 모델에 비해 약 30%의 연료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내 양산 예정이다. (사진= 볼보트럭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볼보트럭이 영국서 새 대형 하이브리드 트럭을 시험운행한다.

볼보트럭코리아는 본사가 최근 영국 런던서 기존모델 대비 최대 30%의 연비절감 효과가 있는 대형 하이브리드 신제품 시험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신모델은 배기량 7.0ℓ 디젤 엔진과 전기모터를 혼합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 시동을 걸 때나 20㎞전후 저속운행 때, 적재ㆍ하역시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다.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브레이크 에너지 재활용 시스템도 적용됐다.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쏘나타ㆍK5 하이브리드, 혼다 인사이트 등에 적용된 방식이기도 하다.

이 같은 신기술 적용으로 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모델보다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2008년 시험운행을 진행한 스웨덴 폐기물 관리업체 르노바의 평가를 인용 “일반 디젤 모델에 비해 연간 5250ℓ(약 1000만원)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프레드릭 보린(Fredrik Bohlin) 볼보트럭 담당 매니저는 “볼보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향후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연내 이 모델을 본격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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