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경상북도개발공사가 발주한 '포항 초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를 수주, 공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포항 북구에 27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2014년까지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아산은 지난 16일 중랑구 면목동에 도심소형아파트 '현대휴온' 공사를 개시했다. 지난달에는 (주)금담 사옥 신축공사를 수주해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축공사 중이다.
현대아산이 건설영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금광산 관광재개를 위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정진 전 브라운건설 대표이사를 건설사업본부장(전무)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인한 현대아산의 매출손실은 지난해 말 기준 5000억원을 넘어섰다. 현대아산은 남북경협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 건설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규모 민간주택시장과 공공부문에 지속적으로 참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현재 포항을 비롯해 충남도청(내포) 신도시, 안성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등 전국 8개 도시의 부지조성공사와 주한독일문화원 리모델링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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