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소속 배구단의 정규리그 우승 영광의 주역인 가빈(삼성화재)과 몬타뇨(KGC인삼공사)가 개인타이틀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21일 'NH농협 2011-2012 V리그' 정규리그가 모두 끝남에 따라 기록부문별 개인 수상자가 최종 결정됐다.
가빈과 몬타뇨는 나란히 2관왕을 기록했다. 가빈은 정규리그에서 1112점을 기록하며 KEPCO 안젤코(1015점)를 제치고 3년 연속 득점상 수상의 영예에 올랐다. 또한 공격부문에서도 '59.27%'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생에 두 번째 공격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몬타뇨 역시 여자부에서 사상 첫 1000득점을 돌파(1076점)해 알레시아(909점, IBK기업은행)를 따돌리고 2년 연속 득점상을 수상됐다. 공격 부문(성공률)에서도 '50.69%'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공격상을 수상했다.
서브부문에서는 마틴(대한항공, 남자부)과 황민경(한국도로공사, 여자부)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틴은 세트당 0.5개의 서브에이스를 만들며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다. 여자부에서는 줄곧 1위에 있던 박정아(세트당 0.414개, IBK기업은행)를 제치고 황민경(세트당 0.433개)이 서브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블로킹 부문에서는 신영석(드림식스, 남자부)과 양효진(현대건설, 여자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영석은 세트당 0.845개의 블로킹을 잡아 생에 첫 블로킹상을 차지했다. 양효진은 세트당 0.958개의 블로킹을 성공하면서 몬타뇨(세트당 0.786개)를 제치고 3년 연속 블로킹상을 수상했다.
세터상은 유광우(삼성화재, 남자부)와 염혜선(현대건설, 여자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광우는 세트당 12.250개의 세트를 성공해 생에 첫 세터상 수상 영광을 안았다. 염혜선은 세트당 10.892개로 흥국생명 김사니(세트당 10.860개)를 0.012개로 따돌리고 2년 연속 세터상 수상자가 됐다.
남자부 수비부문에는 레프트 곽승석(세트당 7.333개, 대한항공)이 수비전문 리베로 선수들을 제치고 수비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자부에서는 김해란(세트당 8.279개, 한국도로공사)이 지난해 수상자 KGC인삼공사 임명옥(세트당 6.383개)을 꺾고 3년만에 수비상 타이틀을 따냈다.
한편 개인기록상 각 부문 상금은 100만원이며, 시상은 챔피언 결정전이 끝난 이후 NH농협 2011~2012 V-리그 시상식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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