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22일 화도읍 한센인 정착촌에서 성생간이양로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이정애 남양주시의장, 이길용 한빛복지협회 회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성생마을 양로시설은 총사업비 10억원이 투입, 지난해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10개월 만인 이날 문을 열게 됐다.
이 양로시설은 773㎡ 부지에 연면적 884㎡,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조성됐다.
1층과 지하에는 체력단련실과 휴게실, 목욕탕, 식당·주방 등이, 2층에는 7세대가 살 수 있는 양로주택이 들어섰다.
또 옥상에는 유기농채소를 가꿀 수 있는 유기농텃밭이 조성됐다.
이석우 시장은 준공식에서 “이번 성생마을 양로시설 준공을 계기로 한센노인들이 여가생활도 즐기면서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생마을은 1960년부터 한센인들이 이주해 살아왔으며, 이후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당시 있던 축사가 공장으로 개조돼, 현재 마석가구공단으로 변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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