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자료를 보면 이 기간에 캐나다 국민 84%에 해당하는 2400만명이 자선을 목적으로 기부금을 냈다. 1인당 평균 기부액은 446달러로 집계돼 경제전망이 낙관적이던 2007년(437달러) 때 금액을 약간 상회했다.
유엔아동구호기금(UNICEF) 캐나다 지부의 수 라킨 국장은 캐나다 국민의 기부 및 자원봉사 실적이 2007년 이래로 계속 늘어났다면서 2010년 1월 아이티 지진 참사 등 세계적 대형 재난 발생과 일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나이티드웨이 토론토 줄리아 고먼 부회장은 이 단체에 접수된 기부액이 2007년 1억810만 달러에서 경기침체에 들어선 다음해 1억710만 달러로 후퇴했으나 2009년 1억900만달러로 반등한 뒤 지난해 1억1500만 달러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 각종 단체나 기관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한 국민은 전체 인구의 47%인 1330여만 명으로 나타났다. 1인 당 평균 156시간을 자원 봉사에 할애해 총 21억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과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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