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세계은행그룹 국제금융공사(IFC)와 네팔 어퍼 트리슐리-1 수력발전 개발을 추진한다.
남동발전과 대림산업·계룡건설·제이드파워로 이뤄진 컨소시엄은 IFC와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네팔 어퍼 트리슐리-1 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어퍼 트리슐리 수력발전소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70km 떨어진 어퍼 트리슐리 강에 216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사업이다.
남동발전이 50%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로서 사업 개발 및 발전소 운영·유지 관리를, 대림산업과 계룡건설은 설계·구매·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제이드 파워는 현지 파트너 업체로서 사업 개발을 현지에서 지원한다.
IFC 인프라벤처는 향후 국제 금융기관들로부터 파이낸싱을 조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수력발전소 사업을 통해 서남아시아 발전사업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네팔 경제개발 촉진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 기업들과의 동반 진출을 통한 공생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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