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진 연구원은 "모멘텀이 약화된 시점인 만큼 당장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모멘텀이 나타난다면, 증시는 새로운 방향성을 만들어 나갈 힘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의 횡보세가 조금 더 이어지더라도 2000포인트 부근에서 주식 비중을 높이는 투자전략은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저가 매수세를 지탱해주는 근본적인 힘이 건재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큰 틀에서의 유동성 장세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주가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재개할 것"이라며 "각국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이 유지되고 있는 한 또 다른 대형위기가 나타나는 상황이 아니라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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