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진은 북서부 도시 탈카에서 103㎞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은 지하 10㎞ 지점이다. 지진은 여파는 수도 산티아고까지 전해져 건물이 진동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칠레 정부는 해안가 일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지만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터 보도를 보면 칠레 최대 원유 정제 업체인 비오비오 측은 이날 지진 발생 후 평소와 다름없이 공장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의 코델코 측도 지진으로 발생한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이날 지진은 전날 아침 리히터규모 5.3의 지진 발생 후 뒤따른 것이다.
칠레의 주요 구리 광산이 집중된 이 지역에선 지난 2010년 규모 8.8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지진이 동반한 쓰나미로 주민 500여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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