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 '얼굴부상' 치명적..전체 사고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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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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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자전거 사고 절반이 자전거도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 부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접수된 자전거 관련 사고는 모두 76건으로 전국의 사고 건수 787건의 9.7%를 차지했다.

자전거 사고가 발생한 장소로는 자전거도로가 36건으로 47.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공원 등 야외 16건(21.1%), 일반도로 14건(18.4%), 가정내 3건(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도로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자전거도로의 노면이 고르지 않거나, 파손 또는 포장 및 배수 관리상태가 미흡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용자들의 안전의식 부족과 상대방 배려 부족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위해 내용으로는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는 사고가 62건(81.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자전거에 끼이거나 눌리는 사고 9건(11.8%), 부딪히는 사고 3건(3.9%), 추락 사고 1건(1.3%) 등으로 나타났다.

다친 부위는 코, 입 등 얼굴을 다친 경우 22건(28.9%), 다리와 발목 16건(21.1%), 팔과 손목 7건(13.2%), 머리 9건(11.8%) 등의 순이다.

손상 내용은 찢어지는 사고가 21건(27.6%), 골절 및 타박상 17건(22.4%), 찰과상 7건(9.2%), 뇌진탕 3건(3.9%), 치아 파절 및 탈구 2건(2.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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