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소비자원 부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접수된 자전거 관련 사고는 모두 76건으로 전국의 사고 건수 787건의 9.7%를 차지했다.
자전거 사고가 발생한 장소로는 자전거도로가 36건으로 47.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공원 등 야외 16건(21.1%), 일반도로 14건(18.4%), 가정내 3건(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도로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자전거도로의 노면이 고르지 않거나, 파손 또는 포장 및 배수 관리상태가 미흡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용자들의 안전의식 부족과 상대방 배려 부족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위해 내용으로는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는 사고가 62건(81.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자전거에 끼이거나 눌리는 사고 9건(11.8%), 부딪히는 사고 3건(3.9%), 추락 사고 1건(1.3%) 등으로 나타났다.
다친 부위는 코, 입 등 얼굴을 다친 경우 22건(28.9%), 다리와 발목 16건(21.1%), 팔과 손목 7건(13.2%), 머리 9건(11.8%) 등의 순이다.
손상 내용은 찢어지는 사고가 21건(27.6%), 골절 및 타박상 17건(22.4%), 찰과상 7건(9.2%), 뇌진탕 3건(3.9%), 치아 파절 및 탈구 2건(2.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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