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나이키 제공]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37·미국)의 세계랭킹이 껑충 뛰었다. 물론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덕분이다.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26일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우즈는 평점 5.59로 랭킹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8위에 비해 12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랭킹 평점 1.33을 보탰다.
우즈가 랭킹 6위에 복귀한 것은 지난해 4월25일 이후 11개월만이다. 우즈는 미국 선수 가운데 스티브 스트리커(랭킹 5위) 다음으로 높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를 한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지난주보다 4계단 오른 13위에 랭크됐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0.15점의 간발의 차로 랭킹 1, 2위를 유지했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지난주와 같은 23위이고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간 28위다.
한 때 세계랭킹 1위를 했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58위다. 이날 랭킹 기준으로 ‘톱 50’에 마스터스 출전자격을 부여하므로 엘스는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엘스는 이번주 열리는 미국PGA투어 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해야 1994∼2011년 18년연속 출전해온 마스터스 티켓을 잡을 수 있다.
◆주요 남자골퍼 세계랭킹
※26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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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선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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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크 도널드 9.87
2 로리 매킬로이 9.72
3 리 웨스트우드 8.02
4 마르틴 카이머 5.76
5 스티브 스트리커 5.71
6 타이거 우즈 5.59
13 그레엄 맥도웰 4.90
15 필 미켈슨 4.68
23 최경주 3.94
28 배상문 3.30
42 김경태 2.93
50 짐 퓨릭 2.68
56 양용은 2.47
58 어니 엘스 2.45
64 케빈 나 2.33
108 위창수 1.45
114 노승열 1.40
127 앤서니 김 1.29
129 존 허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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