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브렌트유가 10%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가솔린 선물가격도 26.8%나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AX)에서 5월분 RBOB 가솔린이 전날종가대비 0.8% 상승한 갤런당 3.40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석유정유업체인 수노코는 뉴저지와 펜실바니아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또한 하루 33만5000배럴을 정제하는 필라델피아 공장도 오는 7월에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 보도했다.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 가까이 오르면서 소비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미국은 멕시코걸프만을 비롯한 동부 해안의 부족분을 채울 충분한 양을 가지고 있으나 파이프라인 제약 및 해상 운송 규칙으로 인해 휘발유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뉴욕 지역에 보존하는 휘발유는 3350만배럴로 4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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