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시교육청은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빼돌린 부산 모 고교 행정실 직원 이모(42)씨를 적발,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자체 조사결과 이씨가 지난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과금 수납업무를 하면서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등 1억64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씨는 공과금 미납 학생의 학부모에게 수업료 등을 자신의 개인계좌로 넣게 하거나 현금으로 수납하게 해 가로채는 수법으로 이같은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이씨가 감사 사실을 알고 2차례에 걸쳐 7100만원과 나머지 9300만원을 학교에 갚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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