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연구원은 "이번 제휴가 앞으로 한미약품의 주가와 펀더멘털 레벨업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머크, GSK사 등 글로벌 상위 5위권 내의 다국적제약업체와 복합제에 대한 글로벌 판권 제휴로 한미약품의 복합제 개발 능력을 인정받게 됐고, 이에 따른 트랙 레코드의 선순환으로 추가적인 다국적 제약업체와의 글로벌 전략적 제휴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한미약품은 항혈전복합제, 추가적인 고혈압복합제와 관련한 글로벌판권 제휴를 또 다른 다국적제약사 2개사와 협의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국적제약사들과 복합제에 대한 제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다국적제약업체들이 현재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 신약의 연장전략(Evergreening strategy)으로 복합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약품이 타사와 비교해 글로벌 B2B사업이 활발함에도 최근 주가는 신저가 수준에 와 있다"며 "약가 인하에 따른 손실이 270~300억원(매출액 대비 5~5.5%), 글로벌 B2B사업과 관련한 연구개발(R&D) 비용 연간 700억원 등으로 올해에 흑자 기조가 유지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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