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곽희주 "뜻깊은 완장을 달고 뛰어 반드시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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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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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벌(北伐)' 완장을 받은 곽희주 [사진 =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오는 4월 1일 맞수 FC서울을 맞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하다. 이번 슈퍼매치는 요즘 각광받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 효과까지 더해지며 한층 더 많은 이야기가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의 '곽주장' 곽희주는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승리의 기운이 배인 '北伐완장'을 달고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슈퍼매치에 출전할 예정이다.

수원 구단을 상징하는 청백적 삼선 위에 FC서울을 반드시 이긴다는 뜻의 '북벌(北伐)'이라는 한자가 새겨진 '北伐완장'은 '1-0'으로 승리한 지난해 10월 3일 개천절 슈퍼매치 당시 지난시즌 주장을 맡던 염기훈이 달고 뛰던 완장이다. 당시 염기훈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은 박현범의 헤딩패스를 거쳐 스테보의 결승골로 이어졌다.

뒷면에 염기훈 사인이 새겨진 이 완장은 특별한 일화가 숨겨져 있다.

지난해 수원 구단은 '北伐완장'을 만들면서 서울전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는 물론 향후 수원의 주장이 뒷면에 사인을 하고 대물림해 서울 상대의 경기에 매번 착용할 계획을 세웠다.

그렇지만 설명을 못 들었던 염기훈은 서울전 승리 직후 팬에게 완장을 던져 주며 완장을 잃어버렸다.

이러한 사실은 당시 언론을 통해서 알려졌고, 이에 '北伐완장'을 손에 쥔 수원 팬 한새롬 씨는 소식을 듣고 회사를 조퇴하고 클럽하우스까지 찾아와서 완장을 구단에게 되돌려줬다.

K리그 최고의 팬덤을 자랑하는 수원에 아름다운 일화도 생겨난 것이다.

이처럼 팬과의 소중한 스토리까지 담긴 '北伐완장'은 주장 곽희주에게 27일의 훈련 때 전해진다.

한편 곽희주는 "뜻깊은 완장을 달고 뛰는 만큼 수원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며 "나도 이 완장에 승리의 사인을 남겨 후배 주장에게 전해주겠다"고 밝혔다.

▲2011년 치러진 슈퍼매치에서 '북벌(北伐)' 완장을 손에 들고 승리의 기쁨을 누린 염기훈 [사진 =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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