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는 별도 조직인 볼보 버스, 중국 자회사 샹동링공(SDLG) 등 그룹 전사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가입, 오는 2014년까지 장비들의 연비 향상, 개발ㆍ생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각종 활동에 나서게 된다. 앞선 2010년 상용차 업체로는 최초로 WWF와 맺은 첫 협약에서 그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특히 SDLG는 중국 업체 중 최초로 WWF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이 곳 관계자는 “생산과정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총량을 2008년 대비 3000만t 가량 낮출 계획”이라고 했다. 3000만t은 스웨덴 전체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7개월분 정도다. 이를 위해 2014년까지 2008년 모델 대비 연비 효율을 20% 이상 높인 트럭 신제품을 개발ㆍ출시한다. 또 같은 기간 생산공장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2% 낮춘 20만t으로 할 계획이다.
한편 이 그룹은 이를 기념하자는 취지에서 오는 31일 오후 8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을 ‘지구시간(earth hour)’으로 정하고 그룹 내 사업장을 소등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