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견지동의 조계사를 찾아 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 진제스님의 추대법회에 참석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헌사를 통해 “종정 스님께서는 동양 정신문화의 정수인 간화선을 일상의 삶 속에서 구체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 당대 선지식의 최고봉”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잘못된 과거는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해야할 때”라며 “저부터 마음을 가다듬고 정진하겠다. 언제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의 이날 조계사 방문은 지난 2010년 말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 문제가 불거지면서 틀어진 불교계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이어왔던 당 차원 노력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조윤선 대변인 역시 이날 논평을 내고 “진제 법원 대종사께서 종정 취임 교시로 지계정청(계율을 받들어 깨끗이 하고), 정진화합(정진하고 화합하며), 광도중생(중생을 위해 불도를 넓게 펼쳐라)을 당부한 것처럼 불교계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화합해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힘을 보탰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 매일 전국을 돌며 선거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 비대위원장의 선거유세는 첫 날 서울 도심에서 지원유세와 경기 등 수도권 방문을 시작으로 대전 및 충청 지역 등의 일정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