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8일 오후 6시께 국무총리실에 공문을 보내 지난 23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식 발표한 이후 해군측의 계속적인 발파공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검증회의에 대한 도민적 공감을 얻을 수 없다고 판단, 연기 신청을 제안했다.
해군은 검증회의 개최 전날인 오늘 오후 2시40분께부터 15회에 걸쳐 발파 공사(280공, 화약 750㎏)를 강행했다.
도는 정부에 여러차례에 걸쳐 검증기간 동안 방파제공사와 구럼비 발파공사를 중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었다.
도가 내일 개최 예정인 검증회의에 참여할 수 없음을 알림으로써 일정기간 동안 시뮬레이션 검증회의는 연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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