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운회관 3층에 마련한 120평 규모의 빅앤틱아트 갤러리.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중국고미술 미술품경매회사 빅앤틱아트(회장 허정)가 중국미술품 감정세미나를 연데 이어 갤러리를 오픈하고 본격 마케팅에 돌입했다.
빅앤틱아트는 28일 서울 수운회관 3층에 120평 규모의 빅앤틱아트갤러리를 개관하고 중국 고미술을 전시 판매한다고 밝혔다.
빅앤틱아트 허정회장은 "고미술시장이 진품과 모조품이 뒤섞여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음지에서 거래되는 중국미술품을 제대로 볼수 있는 전시장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빅앤틱아트의 이같은 행보는 국내에 유통된 중국 고미술품은 '90%이상이 가짜' 라는 '짝퉁 주의보'로 혼탁한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와관련 빅앤틱아트는 "공신력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인식전환을 위해 정도(正道)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포석을 두겠다"는 목표다. 빅앤틱갤러리에는 '정직' '신뢰' '공정'이라는 사훈이 걸려있다.
전문 감정기관이 없어 불신이 팽배하지만 빅앤틱아트는 중국고미술전문가를 초청, 감정대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진품, 가품'에 따라 순식간에 보물이 되고 물건이 되는 '감정'은 신뢰성에 늘 문제가 따르고 있기때문이다. 이와더불어 중국고미술품의 공식적인 유통판로를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중국 고미술시장에 뛰어든 빅앤틱아트는 먼저 중국고미술전문가들을 초청, 감정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28-29일 연 제 1회 감정행사에 정화이중 중국문물학회 문물감정위원회 위원,중국국가박물관 연구원인 리즈옌 베이징대 고고학과 교수등 5명을 초청했다. 700여점이 출품된 이 행사에는 48점만이 진품으로 가려졌다.
빅앤틱아트 측은 "중국고미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국내에도 중국미술품을 소장한 컬렉터들이 많이 있다"면서 "오는 5월초 권위있는 중국고미술전문가를 또다시 초청해 2회 감정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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