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中, 영토분쟁지 '서사군도' 관광지로 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4-05 07: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국가여유국이 베트남과 영토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서사군도(西沙群島)를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궈광보왕에 따르면 국가여유국은 중국 남부 휴양지인 하이난(海南)성 및 관련 정부 기관과 이를 위한 추진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서사군도는 몰디브에 견줄 정도로 풍광이 빼어난 곳으로 알려진다. 22개의 섬과 7개의 모래섬, 10여 개의 암초로 이뤄져 있다. 북회귀선 이남에 위치하며 인근 해역의 수온은 연중 변화가 크지 않는 등 우월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서사군도의 최대 섬인 융싱다오는 열대 식물원을 연상시킬 만큼 생태환경이 좋다고 한다. 특히 서사군도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는 40여 종의 6만 여 마리에 달하는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지상낙원으로 불린다고 중궈광보왕은 설명했다.

중국 본토와 상당히 떨어져 있어 해변과 해수가 오염되지 않았고 수킬로미터에 달하는 산호초도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해저 40m 깊이까지 보일 만큼 맑은 바다여서 낚시와 다이빙이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됐다. 서사군도의 여행이 개방될지라도 융싱다오 정도만 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2009년에도 사사군도 관광을 추진하려다 베트남이 영유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경력하게 반발하면서 계획을 접은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