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선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 코스피가 여전히 1980~2070포인트 구간의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며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민간 고용 증가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점, 4·11 총선, 12일 옵션만기일 관련 불확실성 등이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미국과 중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점증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하단을 지지해 줄 것"이라며 "이번주 발표 예정인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4%로 추산되는데, 이에 경착륙 우려 해소와 지준율 인하 등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주 후반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 종목이 확산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낙폭 과대 업종인 소재 및 산업재에 대한 단기 매매(트레이딩) 관점의 접근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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