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SK텔레콤은 기업용 모바일 통합 보안 솔루션인 스마트 시큐리티(Smart Security)의 공동개발을 끝내고 오는 5월까지 업무용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1000대를 대상으로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시큐리티는 업무용 스마트폰의 보안 강화를 위해 만든 모바일 보안 통합 솔루션으로 모바일 오피스 구축 과정에서 우려되는 정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에 공급된 스마트 시큐리티의 핵심적인 기능은 스마트단말 보안 관리(SSM)로 스마트폰 분실 또는 도난시 원격 제어로 단말기에 잠금기능(Lock)을 실행하거나 데이터를 삭제, 정보 유출을 막아 기업정보를 보호하는 것이다.
악성 코드 대응 기능으로 백신이 설치되지 않은 단말을 서버에서 통합적으로 백신 설치 및 주기적인 검사를 실행해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도 있다.
회사 내에서 활용되는 스마트폰 카메라, 외부와 통신이 가능한 모바일AP, 블루투스 등을 제한할 수 있으며 블랙·화이트 리스트 기반으로 해당 업무 앱만 실행한다든지, 특정 불필요한 앱의 실행을 차단해 업무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선박 수주 등 주요 영업 정보에 대한 음성통화 시 마이크에 접근하는 유해 앱을 통제, 기업의 영업 비밀을 보호하고 보안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 관계자는 “스마트폰 성능이 PC수준에 근접해 감에 따라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업무용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은 개인이 휴대하는 디바이스인 동시에 기업의 중요한 업무를 이용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보안의 문제는 더욱 복합적이면서도 심각하다”고 밝혔다.
황시영 현대중공업 부사장(통합전산실장)은 “조선소의 스마트워크 추진에 있어서 모바일 보안이 중요한 만큼 SK텔레콤과 협력해 제조업에 적합한 모바일 통합 보안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게 되었으며, 모바일 보안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여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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