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 ELS 발행액은 직전분기 대비 72.8% 증가한 13조1384억원을 기록하며 2011년 2분기 10조원을 넘어선 이후 처음으로 1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원측은 이에 대해 “주가 지수 횡보에 따른 ELS의 원금솔실 위험도 감소와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시, 신상품 출시 등에 기인해 ELS 발행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LS 발행액 중 공모발행액은 5조5013억원으로 41.9%를 차지했고, 사모발행은 7조6371억원으로 58.1%를 차지했다.
원금보전형태별 ELS 발행액은 원금비보전형이 9조9353억원으로 75.6%, 전액보전형이 3조1914억원으로 24.3%를 차지했다.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횡보를 보이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원금비보전 ELS에 대한 투자자의 선호가 집중돼 175.9% 증가한데 반해 전액보전 ELS는 직전분기보다 19.8% 감소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보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82.2%를 차지했고,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6.4%를 차지했다.
회사별로 ELS 발행규모는 대우증권이 1조9743억원으로 점유율 15%를 차지했고, 이어 우리투자증권(11.3%) 하나대투증권(10.2%) 순으로 나타났다.
ELS 상환액은 8조9791억원으로 직전분기에 비해 114.2% 증가했고, 상황유형별로 조기상환 67.1%, 만기상환 29.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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