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력효율 증진 연구센터의 최근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인력운영효율은 세계 500대 기업(포춘지 선정) 인력 효율의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유화, 에너지 분야의 인력운영 효율은 6배나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인력효율 증진센터 덩팅(鄧婷)사무처장은 인력효율 지표는 기업 총 영업수익과 총 직원수로 계산되며, 이번 조사는 2767개 A주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2010년 기업 재무재표 데이터를 산출, 포춘 500대 기업과 대조하여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사 데이터에서 중국 상하이(上海)와 선전(深圳) 상장기업의 인력운영 효율이 외국기업에 훨씬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4 이상의 포춘 500대 기업의 인력운영 효율은 1인당 18만 8240달러인데, 80%가 넘는 중국 상하이와 선전 기업의 인력 효율이 이에 크게 못미치는 상황이다.
상하이와 선전의 상장회사 중 효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금융보험, 에너지, 건축, 부동산 업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중국 에너지 업계는 포춘 500대 기업과 효율 격차가 가장 많이 나는 분야로 에너지, 석유화학 업계의 인력효율 격차는 6배 이상이나되며 그 중, 중국 국유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