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코레일공항철도가 오는 14일부터 11월 25일까지 주말마다 용유 바닷가까지 ‘서해 바다열차’를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주말 서해 바다열차 종착역인 용유임시역은 바닷가와 50여m 떨어져 있으며, 작은 포구인 거잠포와 낙조명소이자 용유도 최대 갯벌인 마시란 해변, 무의도행 배가 출항하는 잠진도 선착장이 도보로 10~20분 거리에 있다.
용유임시역 앞에서 버스를 이용할 경우 을왕리.왕산.선녀바위 해수욕장 등이 10분 거리로 가깝다.
서울역까지 전 구간 개통 후 두 번째로 운영되는 주말 바다열차는 서울역 출발 일반열차가 바닷가 용유임시역까지 연장 운행되는 방식으로 운영, 수도권 시민들은 공항철도 6개 환승역을 통해 편리하게 바다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주말 서해 바다열차는 매 주말마다 서울역 출발 하행 4회, 용유임시역 출발 상행 4회 등 하루 총 8회 운행된다.
하행열차(서울역→용유임시역)는 오전7시39분부터오전10시 39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매시 39분에 서울역을 출발하며, 상행 열차(용유임시역→서울역)는 오후 4시25분부터 오후 7시 25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매시 25분에 용유임시역을 출발한다.
연장구간에 대한 추가 운임은 없으나, 인천국제공항역~용유임시역 구간만 이용할 경우 별도 운임(900원)이 부과된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작년 서해 바다열차의 경우 하루 평균 900여명이 이용했으나 작년 11월말 공덕역 개통 이후 이용편리성이 확대돼 올해는 하루 1천명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항철도 고객뿐 아니라 수도권 전철 이용객들도 공항철도 6개 환승역을 통해 편리하게 바다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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